배지에 자라는 고사리에 대한 이해
고사리는 양치식물 고사릿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양치식물은 관다발 식물 중에서 꽃이 피지 않고 포자(胞子)로 번식하는 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뿌리, 줄기, 잎의 분화가 분명하며, 줄기에는 관다발이 있다. 유성 세대와 무성 세대가 있는 세대 교번을 한다. 진화상 선태식물과 종자식물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세계에 1만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50여 종이 있고, 중국, 일본,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 Pteridophyta이다.
고사리 잎 뒷면에 포자가 생겨 이 포자가 성숙하면 바람을 타고 수백 km이상 날아가 자리를 잡으면 다른 생식세포와 접합 없이 물과 온도, 햇빛 통기와 배수(산소 공급이 필요) 등이 적합하면 발아해 새로운 개체로 자라게 된다.
딸기 고설 하우스에서 주로 나타나는 고사리도 바람을 타고 날아 온 포자가 환경조건만 좋으면 언제든지 발아되어 생육할 수가 있다. 특히 고설배지 내에서 적당한 습도와 영양분 등이 있기 때문에 포자가 발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 한 것을 일부 막기 위해서도 베드 위에 멀칭을 하고 정식하는 경우가 있지만 딸기포기사이에 포자가 날아 떨어져 앉게 되면 발아되어 고사리 개체로 자라게 된다.
파프리카 온실에서도 돌을 녹여 만든 암면 그로우백과 큐브사이에도 포자가 앉아 자라는 경우도 있다. 또 딸기 하우스에서도 작기 후 멀칭이 벗겨진 상태로 방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수분만 있다면 고사리 밭이 될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고 사료된다.
특히 딸기 재배지역은 산이 많고, 또 고사리 인공재배지역이 많기 때문에 하우스 내로 바람을 타고 날아온 포자가 자랄 수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배지 내 고사리, 이끼 등이 생기는 것은 딸기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 박동만 농학박사(kiwifruit)
완주 장광식 님의 댓글
김제 스마트팜 육묘컨설팅,교육을
하고있는데 올작기에 김제지역 포장에 고사리가
많이 생긴 포장이 많았습니다.
일부에서는 특정배지에서 많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이는 위 박사님 글 설명처럼 고사리포자가
발아될수 있는 환경이면
배지의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김제지역에서 고사리가 많이
발생한 포장 세곳을보면
배지가 각각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