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기 결정과 정식방법
한주간 수고들 하셨습니다. 지역이나 품종에 따라서는 정식이 이미 완료되었거나 한창 정식중에 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꽃눈분화에 관심이 매우 높으면서 육묘장에 차광을 그대로 방치하는 농가가 대부 분이고 몰라서 인지 알고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건 지 아타까울 뿐입니다. 몇번 밴드에 C/N율과 꽃눈분화 에 관련된 내용을 올렸는데도 무관심인지 못믿는 건지 알수가 없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식기 결정
○촉성재배배 딸기의 정식기 결정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정식기를 결정한다는 것은 정식 후에 꽃눈이 동시에 출 뢰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는 육묘상에서 꽃눈분화가 완전히 이루어져야 하고 꽃눈 분화가 확인되면 꽃눈의 발육을 위한 조건을 제공해야 합니다.(아래 그림 참조, 정화방과 2화방의 발생)
○꽃눈분화 이후의 조건은 환경조건으로 높은 온도(평균 온도 17°C전후)와 장일(자연상태)조건, 적습 및 적절한 영양조건(EC 0.6~0.8)을 충족시켜야 하며 정식후에 과 잉이나 부족하지 않아야 하며 과잉일 경우에는 액아의 꽃눈분화 지연 또는 정화방의 난형과 발생 그리고 각종 병해에 약하게 되며, 부족시에는 꽃눈의 발육이 늦어지 며 소과 생산으로 인해 수량과 품질저하 그리고 기형과 발생이 많아질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육묘장에서의 고른묘 생산을 위해 여러 단계로 구분하고 시한을 정하며 관리방안을 강조하 는 이유입니다.
○정식은 너무 깊거나 얕게 심어도 안됩니다. 깊으면 속잎에 흙이 들어가 생장이 억제되거나 위황병균의 침 범으로 피해를 볼수도 있고 얕게 심으면 1차뿌리가 노출 되어 잔뿌리의 발생이 제한되며 경우예 따라서는 말라 죽는 경우도 생기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식후의 초기 관리는 표면이 항상 촉촉해야 잔뿌리가 많이 발생합니다. 정식후의 잔뿌리 발생량이 정화방의 수량을 좌우하기 때문에 관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하며 소량으로 자주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멀칭한 후에 정식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정식(심기)적기 및 방법에서 주간(포기간격)보다 조간( 이랑간격)이 더 중요하며 주간을 넓게 할수록 수량은 증 가 하나 한계가 있고, 따라서 의미없이 주간을 넓히는 것 은 수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주당 면적을 넓일 수 있는 방법은 토경재배 에서 조간(이랑, 골) 간격을 넓히면 되는데 무조건 넓히 는 것이 아니라 작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넓게 할 수 록 좋습니다.(아래 그림 참조)
■묘 수확 후 정식까지의 관리(아래 그림 참조)
○묘의 수확 적기는 꽃눈분화가 완료된 후 입니다. 그러 나 적기수확이 곤란한 경우도 있지요, 정식포의 준비가 미비된 경우나 우천 등 천재지변, 가정사에 의한 지연 등 이 얼마던지 있을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관수 및 영 양관리, 병해충 관리 등과 광, 온도, 습도, 통풍(바람)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여 꽃눈과 내엽발육에 지장이 없도 록 해야합니다.
○묘의 수확 방법은 상토를 털어야 할 경우와 그렇지 않 은 경우가 있을수 있는데 털어야 할 경우 유기상토를 사 용하여 폿트육묘를 한 경우에는 털기가 불가능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상토를 말리면 되는데 말리는 정도에 따 라 정식 후 활착기간이 달라집니다. 털지 않아도 되는 경 우에 마사나 상자, 차근육묘, 대패밥, 또는 기타재료 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자연 털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가능한 마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대개 털어야 하는 경우는 꽃눈분화가 의심 스럽거나 장거리 수송 때문일 경우에는 도리가 없지만 관행으로 털어야 한다면 그 방법은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털거나 말리게 되면 꽃눈분화에는 다소 도움되지만 꽃 눈발육에는 지장이 생겨 착근이 늦어지고 잎이 작아지며 조기 초세확보에 어려움이 생겨 개화기와 수확시기가 늦 어지고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하 시기 바랍니다.
○상토를 붙여서 수확할 경우 가능한 마르지 않게 즉시 정식하는 것이 좋으며, 말려지는 시간이 길어지면 첫 잎 발생이 늦어지고 꽃눈 및 내엽의 발육이 불량해지며 초 기 초세확보가 어려워지므로 정화방의 수량과 품질이 떨 어지고 주(포기)의 피로현상이 조기(일찍)에 나타나므로 적화경을 강하게 해야하는 단점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액아의 발육이 늦어져 2화방의 수량에도 영향을 미칠수 도 있답니다. 이상의 경우는 꽃눈분화가 확인된 경우에 한하며 정식후의 초기 관리가 딸기재배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묘를 수확함과 동시에 정식하고 수확 후 정식까지의 시간이 짧을수록 좋으며 묘 수확과 운반, 심는분의 인력 분배를 잘하여 뿌리와 잎이 잘 발생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묘의 수확시각은 원거리 수송일 경우 가능한 오후에 온도가 낮은 시간대에 행하는 것이 좋으며 인력이 허용 된다면 짧은 시간내에 수확하고 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묘의 선별은 수확된 묘를 크기, 상태, 색상, 뿌리상태 등 을 고려하여 규격대로 동일한 묘끼리 같은 동에 심고 규 격에 부적합한 묘, 병든묘(각종 병해)는 철저히 가려내고 정해진 포장 단위(박스당)에 맞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묘의 수송은 가능한 일몰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무리하게 적재하면 밑에 적재된 묘는 체열, 압력 등에 의 해 스트레스에 의해 각종 저항성(견딜 힘)이 떨어져 이병 된 묘는 병균에 이기지 못하고 발병도어 고사하는 포기 가 많아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므로 각 별한 주의가 필요 하기 때문에 훗날에는 냉장 탑차로 안전하게 운반 할 시 대가 올 것이라 읻습니다.
■묘가 도착되면 방치하지 말고 비닐 봉지나 박스를 열고 꺼내어 바로세우고 윗 부분을 열어 공기를 유통시키고 열을 제거하는 동시에 내부호흡에 의한 가스장해로부터 보호해야 됩니다.
○육묘하시느라 무척이나 고생하셨는데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대박나길 바랍니다. 유익하고 활기찬 한주 시작 하시면서 한주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자료 : 강호종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