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딸기전용상토, 고설딸기 성공 보증수표”
경남 합천군 조기한씨
측고가 낮은 기존 딸기 토경재배 비닐하우스를 수경재배로 전환했음에도 BVB딸기전용상토가 탁월한 작황을 견인, 역시나 ‘고설딸기 성공의 보증수표’라는 입소문을 입증했다. 시설딸기 수확이 거의 마무리된 지금, 딸기 농가에게 한 해 농사를 정확히 결산하며 다음 작기 전략을 수립하는 시기다. 특히 하이베드 수경재배 시설을 도입한 농가들은 더욱 철저한 경영분석에 나선다. 지난해 작목반의 딸기 수경재배 전환을 주도했던 합천군 가회면 조기한(58) 씨도 농협에서 가져온 딸기 출하기록을 재차 살펴보며 계산기를 두드려 본다. 조 씨는 10월 하순부터 5월 말까지 1만1000여박스(2kg 포장)의 딸기를 출하했다. 당도도 15.3Brix까지 높게 기록하며 약 1억6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예전 토경재배를 했던 측고 1.4m, 면적 660㎡(200평) 규모의 영세한 비닐하우스 6동에서 나온 생산액으로는 경이적인 기록이라고 한다. 몇 달 전부터 머금어 온 흐뭇한 미소가 계속 그의 얼굴에 맴돈다. 조 씨는 “인접한 하천 둑 정비공사 과정에서 딸기온실 바로 옆에 있는 묵은 논을 뒤집으면서 흰가루병이 생겨 11월 한 달 고생을 했고, 한 동은 난방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기대 이상의 작황으로 성공을 거뒀다”면서 “다음 작기는 2억원대 소득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딸기 토경재배를 해 온 비닐하우스 6동을 지자체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베드 수경재배로 전환했다. 보조금 지원을 조금 받았지만 자부담도 만만치 않았고, 작목반원들을 선도하고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초기부터 실패하지 않는 농사를 짓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에 첫 해부터 안정적인 딸기농사를 지으려면 네덜란드 BVB의 검증된 선진기술이 깃든 딸기전용상토를 사용하라는 선도농가의 조언에 따라 BVB딸기재배전용상토 ‘BC2’를 택했다. 역시 BVB딸기상토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상토 품질과 양액처방전 등의 기술지원이 달랐다. ‘BC2’는 염류장해가 전혀 없고, EC(전기전도도)/pH(용액의 수소이온농도 지수) 관리가 매우 안정화돼 있다. 특히 딸기 수경재배에 필수적인 물리성에 의한 함수율이 52~69%, 통기성을 좌우하는 공극률이 31~34%로 최적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이에 양액공급비용을 절반으로 줄여주며, 최대의 생산량과 최고의 품질로 딸기농가 이익을 극대화 시켜 준다. 이 기술은 80여개국 딸기수경재배농가들이 선호해 80%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핵심기술이다. 양액을 몇 배 더 줘도 영양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료 사용량이 늘어날뿐더러, 염분을 머금고 있어 생장불량이 우려되는 코코피트 혼합 재질의 값싼 배지와 확연히 차별된다. 원예용 상토분야 국제품질인증기관인 유럽MPS-ECAS의 RHP인증을 받아 더욱 믿을 수 있다. 또한 BVB원예배지는 농가에서 채취한 원수를 네덜란드BVB딸기연구소로 보내 19가지 요소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17가지 항목에 대한 양액처방을 육묘, 정식, 개화기, 수확기 단계별로 나눠 농가에 제공하는 등 책임 컨설팅을 실시한다. 아울러 탄저병, 위황병, 역병, 뿌리썩음병 등에 방제효과가 뛰어난 ‘파스크래프트’와 ‘큐라민’도 함께 공급한다. 스위스 그로우사에서 개발하고 BVB딸기연구소가 3년간 시험을 거쳐 검증한 제품이다. 특히 ‘큐라민’은 딸기세균모무늬병에도 탁월한 방제효과를 보인다. 조 씨는 “비닐하우스 골격은 그대로 뒀지만 수경재배 핵심기술만은 충분히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내경 27㎝, 외경 32㎝, 깊이 20㎝의 받침대에 ‘BC2’를 소복하게 담아 배지의 완충성을 높이고, 양액처방 등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한 것이 위력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식 BVB원예배지 대표는 “물 농사인 수경재배는 배지(상토)에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이 담겨있는데, 비싼 시설을 설치해 놓고도 값싼 배지를 사용했다가 시행착오를 겪는 농가가 많다”면서 “조 씨처럼 검증된 기술과 기본에 충실한 영농마인드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제 딸기 선도농가들은 육묘에서부터 차별화된 경영마인드를 편다”면서 “BVB원예배지의 딸기육묘전용상토인 ‘BT’로 한 발 더 확실히 앞서가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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