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후의 관리(2)
□ 꽃눈분화기에 꽃 수를 결정할수 없으며 수량에는 꽃수 가 크게 영향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그 꽃수가 결정되는 것은 어느 시기까지 일까?, 일반적 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꽃눈분화시기=과방 꽃수의 결정시기]라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됩니다.
○ 보통 사용되고 있는 꽃눈분화시기라고 하는 것은 화방 의 정화가 분화하는 시기이며 그 외의 꽃은 그 이후에 순 차적으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정화는 꽃눈분화 개시이후 평균 20일정도 소요되며, 정화방의 형성은 그 이후 20~ 30일 정도 걸리고 그 때 화수(꽃수)가 결정되므로 충분 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 1, 2차 분화되는 분지수는 주(포기)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지만 제3, 4차분지의 분화 는 초세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제 3분지수 이후의 꽃이 크고 튼튼하면 수량과 품질이 향상되므로 정화가 분화 된 이후 3~4주간은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고 잘 흡 수할 수 있도록 비배관리에 충분히 신경을 써 주셔야 합 니다. 특히 뿌리의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이나 배지내의 pH나 EC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각 장치들의 센서도 청소하고 영점 보정을 하여 차질이 없도록 해 주 시기 바랍니다.
□ 정과방의 수량은 대개 10월중순에 결정되며 정화방의 정과분화에서 4~5번과(15~20화)의 분화까지 소요되 는 일수는 약 3~5(20~35일)주간이며 초기의 발육이 끝 나기 까지를 고려한다면 대개 10월 10일을 전후하여 결정됩니다.
□ 정화방의 꽃수를 확보하는 기술의 근간은 정식 직후에 발생하는 세근을 어떤 방법으로던 많이 발생시킬수 있을 까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님을 알기 바랍니 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크라운에서 직접 발생하는 1 차 뿌리는 제 2화방 이후의 수량과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 에 정화방의 수량을 좌우하는 것은 심을 (정식)때 상위절 의 관부나 뿌리에서 새로 발생하는 잔뿌리임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멀칭 후에 정식을 강조하는 이유입니 다. 간혹 꽃눈분화가 의심스러워 정식후 멀칭하는 농가 도 많은데 이는 조기수확이나 수량이 떨어지는 경향도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 정식된 주(포기)의 관리는 초기 생장에 유의하셔야 하 는데 꽃눈의 생장과 발육상태를 점검해야합니다. 잎의 발생상태를 관찰하고 체세확보를 위해 비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합니다. 잎의 발생을 촉진시 키도록 관수관리를 적지도 많지도 않게 해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배지나 토양의 종류 등에 따라 배수 정도가 다르고 함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농가에서 상태를 파악하신 후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잎따기 작업에 관해서는 추후에 게재할 예정나 현재 상태가 눈에 거슬러 꼭 잎을 제거해야 한다면 최소한 정 식후 15일 정도 지나고 잎을 제거할 때 뿌리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가 될 때 잎따기를 하되 병든 잎이나 늙은 잎만 제거하시고 나머지 잎은 그대로 방치하시고 꽃눈이 발 생하기 이전에 보이는 액아는 모두 제거하시는 것이 좋 습니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습니다.
○ 조기출뢰 주(포기)에서 꽃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 많은 의견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딱 떨어지는 답을 찾기란 쉽지 않은 문제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분 명한 것은 확보된 잎수와 꽃대 밑에 발생되는 액아의 상 태 등을 고려해서 현재의 잎수를 3매정도 확보할수 있고 액아가 충실하게 확보 되었다면 꽃대를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적화경으로 조절하시고, 액아의 상태 가 빈약하게 정지상태에 있다면 꽃대를 제거해서 액아를 튼튼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쉽게 판단한다는 것 은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병해충 방제
○ 병해(탄저병, 역병, 위황병, 아고병)에 감염되었다고 의심 되는 포기는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세균성 점무늬 병, 흰 가루병 등에 감염되었으면 약제를 살포하 여야 하며 사전에 예방을 위해 지정된 약제를 규정농도 로 희석해서 살포하는것이 원칙이며 약제가 뿌리에 침 투되지 않도록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 충해(파밤나방, 거세미나방, 작은뿌리파리, 검은날개버 섯파리, 진딧물, 응애, 차먼지응애,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등)의 발생 예찰 및 방제에 철저히 대처해야 합니다.
○ 액아관리는 꽃눈이 보이기 이전에 발생하는 액아는 빨 리 제거하는 것이 유리하며 꽃눈이 발생한 후에는 마지 막 잎과 꽃대 사이에서 액아가 발생하여 잎이 나오게 되 는데 이 액아가 제 2화방이 되는 것입니다. 간혹 주(포기 )의 상태가 아주 좋아 마지막 잎의 앞잎 사이에서 액아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액아를 제거하지 말고 잘 관리하면서 적과를 하여 두화방에서 한 화방의 수 만큼 과일을 수확한다면 훨씬 수량과 품질 이 상승되는 결과로 됩니다.
● 정식이후의 생장과 발육상태로 개화일을 예측할 수있 답니다.(아래 그림 참조)
● 화방의 정과는 화경(꽃대)이 분화ᆞ발육 하면서 꽃받 침, 꽃잎, 수술, 화상, 암술 순으로 분화ᆞ발육을 하면서 지속적 으로 미소기관들이 분화ᆞ발육을 지속합니다. 아래 그림은 정화의 크기가 5mm정도 즉 감수분열기 (이때 꽃가루가 분화되는 시기)상태의 크기에서 해부 하고 찰영한 상태 입니다.(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정화방 정과의 개화는 정식 후 30~ 40일경에 꽃이 피 면 되지만 대개 35일에 개화되면 아주 정상적이라 할 수 있답니다. 그 이후 점진적으로 2번화, 3번화가 개화를 하 게 되는데 같은 화방에서 같은 단계의 개화가 균일해야 하고 크기도 같아야 좋습니다. 정과는 개화 후 20~25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해 집니다.
● 정화방의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식시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뿌리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뿌 리(잔뿌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1차뿌리가 많아야 되지만 그보다 관부의 주변이 촉촉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우량한 주(포기)란? 뿌리의 활성이 높은 주를 말하며 일반적 으로 뿌리가 노화(늙지)하지 않고 흰 뿌리의 발 생이 많은 주입니다. 우량 주의 양성 포인트는 배수(투수 성)가 좋은 용토(토양)를 사용하여 정식초기에 비료의 효 과가 차단되는 일 없이 지속시키는 것, 이 두기지가 관건 입니다.
○ 위의 두번째를 위해 토경재배에서는 정식 후 뿌리가 발 생하는 5~10일정도에서 초세가 약하고 잎이 활기를 띠 지 못할경우에는 일명 마중비료를 하게 되는데 대개 뇨 소비료를 100평기준 약 1kg정도를 포장 전체(이 랑, 골 구분 없이)에 골고루 뿌리고 잎에 붙어있는 비료는 부더 러운 비자루로 털어주면 되고 액비로 만들거나 관비형태 로 공급해서는 안됩니다. 고설에서는 의미가 없는 비료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현장을 순회하면서 느낀 바로는 초기관수가 부족하여 두둑 옆면이 말라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유는 관수를 하니까 둑이 무너지기 때문에 그러하다고 합니다. 한번 에 관수하지 마시고 하루종일 한번에 소량으로 여러번 관수해서 전체가 충분히 젖었다고 생각될 만큼 공급해야 뿌리가 잘 발생하게 되고 잎도 제때에 발생되며 활기를 띄게 됩 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내용은 절대적 이 아니고 참고 사항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한주도 모든 가정이 화목하고 온 가족이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달하쉼터에서!
자료 : 강호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