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평서 딸기 1억7천만원 조수익
BVB사의 ‘BC2’ 배지 사용하고
무료컨설팅 받아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청현리에서 3,300㎡(1,000평) 연동하우스 규모의 딸기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정성화 농가는 지난해 작기에 1억5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1억7천만을 예상하고 있다. 당초 올해 목표 조수익은 2억원이었으나 양액공급기가 고장 나면서 목표액이 낮아졌다.
올해로 3년째 딸기 수경재배를 하고 있는 정 씨의 농사 성공비결은 네덜란드 BVB사의 ‘BC2’ 배지사용에서 찾을 수 있다. ‘BC2’ 배지를 사용하면서 네덜란드 BVB 원예배지 한국지사(대표 박찬식)로부터 양액처방 등과 관련 무료컨설팅도 받고 있다.
정 씨는 지난 13일 농장에서 “딸기 수경재배 시작부터 BC2 배지를 사용하고 있다. 주변 몇 농가들도 BC2 배지를 사용하고 있다. BC2 배지 사용농가와 사용하지 않은 농가의 작황은 비교가 안된다”고 밝혔다.
“하우스 내 BC2 배지가 일부 부족해 타 회사의 배지를 사용해보니 수확량에 차이가 많았다. 타 회사의 배지는 딱딱해 딸기가 잘 자라지 못했다.”
정 씨는 BC2 배지의 우수성을 산소공급이 원활하고 뿌리 활착률이 높은 것을 들었다.
“BC2 배지는 덩어리가 져 있어 산소공급이 잘되고 뿌리 활착률이 높은 반면 다른 배지는 흙처럼 부드러워 산소공급과 뿌리활착이 잘안된다.”
정 씨는 고설재배 베드 폭을 25cm, 깊이를 17∼21cm로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15cm로 하고 있으나 나는 17∼21cm로 하고 있다. 상토가 많이 들어가야 뿌리에 영양분이 많이 공급돼 우리 딸기는 90% 이상이 대과다. 다른 사람들의 딸기는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이 안돼 젓가락으로 영양분을 먹는 것이지만 우리딸기는 숟가락으로 영양분을 먹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른 사람은 현재 2화방만 마쳤지만 우리는 3화방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영양공급의 차이다.”
정 씨는 “일부농가는 배지 비용이 비싸서 왕겨 등을 깔고 있지만 안된다”며 “돈을 아껴서는 제대로 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