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생리
가. 휴면(37호에 게재)
나. 딸기의 휴면(38호에 게재)
다. 휴면억제
● 휴면을 유발하는 것은 단일과 저온인데 휴면을 억제하 기 위해서는 장일과 고온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다만 휴 면이 깊어져 갈수록 억제는 어렵기 때문에 장일과 고온 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는 시기(휴면정도)가 하나의 문제 점이기도 합니다. 휴면억제를 위한 장일, 고온이 화성을 억제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촉성 재배에서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서 어느 정도 시기 차이 는 있지만 10월 중순부터 보온을 하여 온도를 고온으로 한 다음 11월상순 경에 전조를 하여 장일조건으로 관리 하게 되면 휴면은 억제되고 정상생육을 하게 됩니다. 또 장일조건에 의한 휴면억제 작용은 상대적 고온에 의해 조장되어 지므로 전조시에는 하우스 온도를 높이기 위한 보온도 겸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또 전조로 장 일 처리에 앞서 장일 대체효과가 현저한 지베레린을 공 급한 후에 행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자칫 잘 못 처리를 할 경우에 기형과(란형과, 동공과 등)발생을 무시 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부분입니다. 지베 레린 처리후의 생육반응은 전조보다도 극히 빨리 반응 하는 특징은 있지만 효과의 지속기간은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생육반응도 품종이나 작물체의 상태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실 제 재배에서의 휴면억제를 근거로 하면서 온도 등 환경 요인 별로 좀 더 상세하게 관찰하셔서 전조후의 관리지 침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 휴면억제 요인
○ 일장
¤ 휴면과 일장의 관계는 화성(꽃눈의 분화개시)의 경우 만큼 조사 되지는 않았지만 화성(꽃눈)유도의 단일한계 일장을 조금 더 못 미치는 것으로 그 한계일장이 존재한 다고 보는 것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 딸기의 꽃눈분화를 유도하는 한계일장은 13시간 30 분이지만 실제는 12시간 이하의 일장에서 유효한 것으 로보고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 품종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초 가을 부터 월동기에 걸쳐서의 환경적응부터 우선 화성 유도가 행해지고 계속해서 휴면에 점차 들어가는 경향이 추정 가능 함을 뜻합니다.
¤ 엄일하게 말하면 화성은 일어 나드라도 휴면에는 돌입 하지 않는다는 일장도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부분입 니다.
¤ 실용적인 견지에서 본다면 16시간 일장을 11월 초순부 터 적용하여 적당히 관리한다면 형태적으로는 휴면을 억 제하면서 연속화성과 연속수확을 가능케 할수 있을겁니 다. 이때 14시간 일장보다도 16시간 일장쪽이 형태적 지 표부터가 휴면 억제효과가 높습니다. 빛의 중단이나 간 헐 조명도 16시간 일장과 거의 동등한 효과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 전조시 조사시간을 합해서 길수록 식물체는 커지며 과 일 수량도 늘어 난다는 실험 예도 있으며 그 보편성은 잘 확인되지 않은 실정입니다(무전조에서 다수확 실현).
● 이미 잘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적색광(610nm이상)은 잎 을 잘 신장시키지만 화성을 억제하는 것에 비해서 근 적 외광(400~610nm)은 이것과 반대의 작용을 갖는 것으 로 나타납니다.
● 자연광의 광질 구성은 위도나 계절에 따라서 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다음과 같은 추측도 가능 할 것이며 만약 휴면이 시작되는 시기가 추운지역과 따뜻한 지역에 서 상당히 다르다면 일장과 온도의 영향 외에 광질 구성 의 미묘한(아주적은)차이도 그것에 관계되고 있다는 것 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도 있는 것 입니다.
○ 광질
● 재배에서는 적생광과 근적외광이 혼재하는 백열등이 장일 처리용의 광원으로서 총분히 유효하며, 그러나 적 색광과 근적외광을 단독광질로 조사하여 관찰하면 휴면 과 화성에 미치는 영향이 각각 달라지는 실험 예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 온도
● 자연조건에서 단일에 기초를 두고 저온에 의해서 휴면 을 유발하는 경우와 고온에 의해서 휴면억제가 서로 반 복되고 있을겁니다. 그 온도 범위와 효과에 관해서는 잘 알수는 없지만 휴면타파에 대한 변온의 영향을 시산한 예에서 30°C의 효과를 1로 하면 22.5°C는 그 2/3에 해 당하고 있으며, 27°C이상을 30°C와 동등하게, 18~27 °C를 22.5°C(평균온도)와 같이 간주하고 있지만 휴면 억제에 관해서도 이것과 동일하게 잘 적용 될수 있는 것 인지?
● 변온은 없고 20°C의 항온실에서 자연일장을 기초로 관 리하면 8월이후 점차 엽병(잎자루)의 자람이 둔화되기 시작한다는 것, 거기에 런너는 완전히 발생하지 않기 때 문에 이 온도의 휴면억제 효과가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항온에서 25°C라면 엽병 자람도 현저하게 왕성하고 런너 발생도 순조롭습니다. 실제 재 배에서 온도관리는 휴면억제만의 목적이 아니고 동화산 물의 전류 등 기본 영양의 유지향상이 오히려 더 중요한 사항으로 보아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또 화성(생식생 장, 꽃눈분화 유도)유도에도 영향이 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 동화적온 범위를 우선 고려 한다면 낮 온도를 26~ 27°C를 넘을 정도의 고온범위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 고는 설정해서는 안되며, 야간온도는 호흡손실을 억제 하는 범위에서 15°C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와 같이 기본 영양생장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하나의 온도 범위에 있어서 휴면억제를 도모하 기에는 장일처리를 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즉 휴 면이 깊어져 가는데도 고온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휴면억 제가 어렵게 되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쪄서 넣기(고온관 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 장일ᆞ고온처리의 개시시기
● 딸기작물에서 고온이라는 것은?, 동화적온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상대적 고온입니다. 촉성재배에서는 하우 스에 비닐을 씌우고 보온을 개시하여 관리를 하며 전조 를 하는 시기를 생각해 보면 어떨지?, 결국 낮 온도를 26 ~27°C라고 하는 동화 적온의 상한선, 그리고 야간 최저 12~13°C의 온도 범위에서 화성 특히 액아의 꽃눈분화 가 장일에 의해 억제되지 않는 다면 좋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조건에서도 순조롭게 꽃눈분화를 하면서 휴 면이 억제 된다면 매우 좋을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 화성과 일장ᆞ온도의 관계에서 생각해보면 액화방은 예를 들어 형태적으로는 분화하지않게 보여도 생리적으 로 분화하기 시작하고 있다면 좋은 현상이기 때문에 최 근 개발된 품종에서는 11월 10일 이후에 전조를 개시하 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꽃눈분화는 하지만 휴 면 유발은 하지 않는다고 하는 일장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 예를 들면 14시간 전후의 장일처리를 계속해 보는 경우 반응이 어떨지 궁금? 합니다.
● 장일처리(전조개시)의 개시 적기는 품종이나 초세에 따 라 많은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육종(품종 의 특성)은 휴면과 화성(꽃눈분화)의 일장반응계가 더욱 분리되면서 독립될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일장이나 온도 에 대한 반응도 현재까지 알려진 견해를 넘어서 또 다른 측면에서 발현하는 것 처럼 되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에 관해서는 이 이상 더 설 명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 지베레린(GA : gibberellic acid)은 장일처리(장일조 건)에 의해 내생 지베레린을 증가시켜 휴면을 억제 또는 타파하는 작용을 합니다.
● 외부에서 공급(엽면처리 및 크라운이나 뿌리)되는 경우 딸기에서는 잘 흡수하며 내생 지베레린과 흔히 유사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일 대체효과가 있습니다.
● 처리효과는 처리 후 2~3일에 눈으로 보고 판정할 정도 로 효과가 빠르며, 전조장일 처리는 1주일 이상을 요하지 만 지베레린 처리는 지속 기간이 짧아 10일 전후입니다. 따라서 무전조에서도 저농도의 반복처리를 행하면 전조 와 같은 생육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화경에 대해서는 특이한 작용을 나타내는 외에 과형에도 이상이 생기는 등 반복처리는 2회 이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 엽병신장이나 잎면적 확대는 처리 얼마뒤에 정지하지 만 화경(꽃대)신장은 상당히 장기간 계속되고, 또 개화후 처리에 의해 꽃받침 부분이 길게 늘어나는 등 화경신장 도 휴면의 형태적 판정지표로 되는 경우가 있지만 지베 레린에 의한 신장은 예외로서 취급해야 할 부분입니다.
● 재배에서 지베레린의 휴면 억제작용은 화성 및 뿌리에 대한 영향을 감안해서 이용해야 할 것이며, 원칙적으로 로는 전조조건이 갖추어져 있다면 GA처리는 하지 않아 도 좋으며 오히려 장일처리를 앞당겨 개시하는 것이 좋 을 것이며, 휴면이 아주 깊은 상태일 경우 적정 처리 농 도는 온도나 품종에 따라 다소 차는 있지만 대개 5~10 ppm정도로 약하게, 모본일 경우에는 20~ 50ppm정도 의 고농도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 지베레린에 대한 반응은 품종에 따라 다른데 이유는 분 명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예민한 품종과 둔한 품종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 외에 주의 상태에 따라서도 약간 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 시기적으로 일장이 가장 짧은 시기이며 차츰 길어지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시기가 작물체의 전환기 생리현상이 나타나는 아주 중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모본은 휴면에 들어가는 시기이므로 가능하면 주/야간온도의 차이가 최소화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저장양분의 소모를 최소화 시켜 내년 봄에 휴면에서 비휴면 상태(잠에서 깨어나)로 되고 건강한 상태에서 굵고 튼튼한 런너와 자묘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가능하면 냉동고에 넣고 ㅡ1.5에서 저장 하여 휴면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정화방을 포함해서 과일수확이 끝난 화경은 영양손실 과 주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해도 이제 저물어 갑니다. 촉성딸기는 거의 승부가 날 때입니다. 그러나 시장구조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 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히 해서 재배가 끝날때까지 최선 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연말연시를 기해 음주 절제해 서 각자의 건강 챙기시고 가족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평 화를 빕니다.
라. 휴면타파에 관한 내용은 다음주에 게재합니다.
자료 : 강호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