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후의 관리(3)
※오늘이 우리 모두의 명절 한가위의 아침입니다. 모든 밴드회원님 가정에 웃음 가득하시고, 가족 모두가 건강 하시고 행복 가득한 가정이시길 두손 모아 빕니다.
■ 정식시 우량한 묘란? 뿌리의 활성이 높은 묘를 말하며 뿌리가 노화하지 않고 흰뿌리의 발생이 많은 묘를 말함 이며 잔뿌리를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우량묘를 키 우는 것과 정식 후의 물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정식시 너 무 얕게 심어 뿌리의 발생을 억제하는가하면 1차뿌리가 말라 죽는 경우도 현장에서 상당량 발견할 수 있었습니 다.
○우량묘의 양성 포인트는 좋은 용토를 사용하는것, 즉 용토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과 묘를 기르는 기 간중에 비료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시 키는것, 이 두가지가 관건입니다. 배지의 특성을 무시하고 관리 하다 보면 1차뿌리의 발생이 제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하시기 바라고, 간혹 농가에 따라서는 꽃눈분화기가 되 면 아예 맹물만 공급하는 사례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 렇게 관리하면 꽃눈분화는 빨라지지만 발육상태가 매우 불량하게 되어 수량이 떨어지고 기형과 발생이 증가되어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참고하시 기 바랍니다.
○최초의 노엽제거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출뢰전에 따야 하고 일러도 뿌리가 충분히 내리고 난 후 잎을 딸때 흔들 리지 않을 정도일때 부터입니다. 잎을 제거할 때는 잎자 루의 기부까지 까려서 따야합니다. 꼭 지켜주시기 바랍 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여기서는 충분한 잎 (꽃대 출현시 잎 5매 확보는 필수)의 확보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식후의 관수량은 적당량(120ml/주당/하루)을 준수 해주시고 너무 많거나 적으면 뿌리의 발생이 억제되고 1차뿌리가 말라 죽는 경우(특히 토경에서는 관부 부근의 건조나, 고설에서 너무 얕게 심은 경우 뿌리가 말라 고사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촉성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잎의 발생을 촉진 시키는 것과 발생되는 잎이 크고 튼튼한 둥근 잎 (엽면적 지수 = 잎길이/잎 폭)이 좋으며 이럴 경우 수량과 품질을 높여줍니다. 수량과 품질은 여러분께서 공급하는 물이 나 비료의 량이 결정한다는 생각이라면 그 생각을 바꾸 셔야 합니다. 수량과 품질은 기본적인 물과 적당한 영양 만 공급되면 뿌리에 공급 되는 산소(220mv/cm)와 광 량(햇빛, 광보상점 이상 높을수록 좋으나 ~ 45,000lux 정도까지)이 중요한 요소임을 깨닳고 재식밀도나 잎 및 액아를 잘 정리하시기 바라며 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본포의 관리기술 입니다.(1%의 광이 1%의 수량이다) 기술은 자기가 재배하고 있는작물의 상태를 잘 파악 해 서 언제 어떤것을 어떤방법으로 얼마 만큼 줄 것 인가? (환경, 영양 등)가 관리의 핵심과제 입니 다.
●잎의 형태를 살펴보면 잎은 크라운으로부터 2/5엽서 (잎이 발생하는 순서와 개도각도)로 연간 20~30매(평 균 출엽속도 8~12일, 평균10일)가 발생하며, 잎은 3매 의 소엽으로 구성(경우에 따라서는 4~5매로 되는 경우 도 있지만)되는 복엽이며, 잎자루는 온도가 높고 밀식된 육묘장을 제외하고는 대개 10~15cm정도이며, 잎자루 (엽병)와 잎 길이(엽장)를 포함해서 18~30cm정도의 범위를 정상으로 보며 24cm를 표준으로 하며, 18cm 보다 짧으면 왜화 또는 초세확보 불량이라하고 30cm를 초과하면 도장 또는 과번무(무 성하게 자란)라고 합니 다.
○잎은 정식 후 4~5매가 나온 후 꽃대가 나오게 되는 데 꽃눈분화 후의 잎은 5매입니다. 이 잎을 본엽이라하고 육묘장에서 꽃눈분화가 완료되기 이전의 잎을 구엽이라 하며 실제로 정화방의 생산에 활용되는 잎은 본엽이며 그 중 3번째 잎을 중앙잎이라 하고이 잎의 개도각도가 수 직에서 약 30°로 기울때 정상상태라하고 이보다 개도각 도가 좁으면 질소의 영양상태가 과잉으로 액아의 꽃눈분 화에 지장이 생기며 정화방의 정과가 난형과 또는 넙적 과가, 반대로 잎이 처지면 주(포기)가 피로에 들기 때문 에 소과 또는 기형과 발생이 증가할수 있으므로 주의와 관찰이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가 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장은 대개 잎자루와 잎 길이를 포함한 것으로 그 비 율이 1:1이 좋다고 하는데 잎 보다는 잎자루가 조금 이라 도 길어야 하며, 잎자루가 잎 길이의 2배를 초과하면 도 장이라 합니다. 재배상에서는 밀식되었거나 액아정리가 잘되지 않았을 경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결국 수량 이나 품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잎 가장자리(엽연)에는 톱니같은 흠각이 대개15~20 개 정도 만들어 지는데 각기 모양이 달라 어떤 것은 뾰족 하고, 또 둥글고, 하트모양 등 다양하며 잘 관찰하게 되면 새로은 것을 찾을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흠각 끝에 일 액(물방울)이 맺히는 정도를 보고 뿌리의 활력이나 근권 (뿌리주변)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으며 그 끝의 색이 변 화가 없이 녹색이어야 정상인데 언젠가 우유빛으로 변하 면 토양이나 배지내에 영양이 과잉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방치하면 갈색에서 흑색으로 변하게 되고 이렇게 될 경우 잎은 급속히 늙게되어 잎으로서의 기능 이 떨어집니다. 모든 판단은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잎의 상태이므로 매일 관찰하고 변화되는 과정을 매일 살피고 기록 또는 사진으로 남겨 참고하시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합니다.
■정식(심기)전에 멀칭을 한다던가(선 멀칭) 또는 심은 후에 멀칭(후 멀칭)하는 시기가 빠르면 치뜨는 뿌리가 많아져서 수량이 떨어진다는 말들을 기존 생산자나 지도 자로부터 흔히 듣는 말입니다. 실제로 정식전에 멀칭을 한 경우 수량이 떨어졌다는 예는 없고 증수효과가 있다 는 보고는 일본의 우다가와 선생께서 발표한바 있다.(아 래 사진 참조)
●정식전 멀칭(mulching : 피복)이라면 인력을 크게 줄 일 수 있으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물체가 자랄때 멀칭에 의해 순간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물론 잎자루나 잎에 상처가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꽃대가 꺾이기 때문에 그 피해는 매우 클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정식 후에 멀칭을 관행으로 행하는 농가에서도 화방 (꽃대)이 나오기 까지는 멀칭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그 효과(선 멀칭)를 납득하기 까지는 많은 기간이 소요 될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이유는 꽃눈분화가 불확실한 묘 를 정식했기 때문에 지온이 높아 꽃눈분화가 어려울 것 이라는 말 못할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정식 시기를 조금 늦추더라도 꽃눈 분화를 완벽하게 시킨 후 멀칭을 하고 심어도 된다는 확신을 갖기바랍니다.
■지금까지 27번째로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격려와 톡 으로 추가 질문을 받기도하고 내용에 오류를 지적해 주 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용기를 갖고 지속적으로 글을 올 렸습니다. 육묘초기부터 정식이 끝난 지금까지 저가 쓴 책을 중 심으로 현장을 순회하면서 또 각양각지에서 교 육을 하면서 질문하시는 내용 중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 는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쓰게됩니다. 아쉽다면 기초적 인 용어나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드리지 못한부분에 대 해서는 지면상 한계가 있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종전과 같이 매주 글을 올릴것이며 많은 격려와 질문, 그리고 오류를 지적 해 주시면 참고해서 수정토록 할 것입니다. 추후 딸기에 관련된 생리(응용생리)문제를 함께 다루고자 합니다. 내 용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미리 이해를 구합니다. 좋은 추석명절과 함께 한주, 또 10월의 시작 활기차고 꽃대를 기다리는 마음만큼 기대속에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자료 : 강호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