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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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휴면(37호에 게재) 나. 딸기의 휴면(38호에 게재)

다. 휴면억제(39호에 게재) 라. 휴면타파(40호에 게재)

바. 휴면과 작형

●지금까지 연재된 내용은 휴면억제와 타파 그리고 휴면 연장의 세가지 내용으로 휴면조절에 의해서 성립되는 작 형을 공부했습니다.

●촉성재배에서는 휴면에 들기는 했지만 상대적 고온과 장일에 의해 그 이상으로 휴면은 깊어지지 않습니다.

●반촉성에서는 주 냉장에 의해 인위적으로 필요한 저온 경과를 빠르게 하는 것(주 냉장 촉성과 반촉성), 일정한 저온 경과 후에 휴면타파 조건이 주어진 것(전조, 보통반 촉성, 후진촉성)에 저온을 카트(중단)하는 것으로 각각이 다른 휴면 경과를 갖게 됩니다.

●휴면각성과 타파를 가장 빨리 계속하게 하는 방법으로 서는 냉장 후에 바로 전조해서 장일조건으로 관리하는데 서 성립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휴면이 깊은 반촉성 재배품종이나 촉성 후진으로 도입할려고 하는 경우에는 11월 중순에서 10~13일간 냉장(냉장온도(2~3°C)한 후 출고하여 정식하고 상대적 고온과 장일조건으로 관리 하면, 주의 영양수준이 높고 상대적 고온이 유지 된다면 2월 상순 수확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냉장에 의한 저온 적산시간은 240~312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대개 240 시간 정도가 적합하다고들 합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에는 죽향이 해당됩니다.

●냉장+전조에 있어서 저온적산에서 차광처리를 한 전조 반촉성에서는 12월상순부터 보온개시 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또한 휴면각성 후의 강제휴면 시기에 보 온되는 터널재배 등은 반촉성은 아니고 조숙재배(생리적 으로는 노지재배와 같은)라고 보는게 타당하고 이 경우 생육적온은 될 수 있는한 보온만으로 족하며 휴면조작은 별도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 휴면과 화성

●휴면과 화성의 관계에 관해서 작물생리학 상으로는 미 지의 내용들이 많지만, 재배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현상 에 유의해야 하며, 재배 목적에 따라서는 그것을 유효하 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품종선택에 포인트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성은 딸기의 휴면상태에 있는 경우에는 불리한 조건 에서도 연속해서 발생되기 쉽기 때문에 화성조절이 필요 합니다. 한편 완전히 휴면에서 각성한 상태에서는 화성 의 발생이 쉽지 않으며 이 두가지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고 봅니다.

□휴면상태에서의 화성지속

●반촉성 재배품종을 촉성재배 작형에 이용한 주는 5월 에 수확을 마친뒤 노지에 옮겨도 런너를 발생시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 반면에 6~7월의 장일ᆞ고온기가 되어도 화방이 차차 분화하고 조건이 좋으면 과일 수확 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촉성재배 뿐만 아니라 반촉성 재배에 있 어서 저온에 경과된 시간이 부족된 채로 보온이 된 경우 에 잘 나타납니다.

●7~8월의 고온ᆞ장일조건에도 개화가 계속되고는 있지 만, 보통은 이 시기에 런너만 무성하고 개화되는 것은 거 이 볼 수 없는데 이는 “주의 피로” 때문에 꽃눈분화는 해 도 발육부진으로 끝나버리고 각 액아는 3~4매의 엽 원 기를 분화하면 경정(정아)이 꽃눈으로 된다고 합니다. 이 와 같은 휴면상태에 있는 주가 화성지속을 가능하게 하 는 상태를 이용하여 작형을 성립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한냉지에서 의도적으로 저온경과 부족인 상태로 보온하 는 방법(저온카트 또는 휴면연장재배)이며, 이것은 과도 한 저온 경과에 의해서 화성이 억제 되기 쉬운 한냉지 또 는 적설지대에 있어서 증수법이라고 말들 합니다.

□다량으로 저온에 경과한 후의 화성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반촉성재배에서는 하우스 피 복 후의 영양생장이 너무 왕성하게 되는 한편 개화수가 너무 적어 상대적으로 런너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좋 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휴면각성이 충분히 진행되면 화성이 발생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딸기 의 기본 특성이자 생리이기 때문입니다. 눈 덮힌 포장에 있는 딸기작물의 온도환경은 휴면타파의 가장 좋은 상태 이기 때문에 저온 경과량이 많아져 휴면각성이 싑기때문 입니다.

●장기간의 냉장을 행하는 억제재배에 있어서도 이 현상 과 유사한 저온경과를 하지만 “송본“(일본)은 저온경과 후의 화성에 관한 흥미 깊은 사실을 보고한 내용 중 재배 되는 많은 품종을 2월 20일까지를 ㅡ1°C에서 냉장 보관 하고, 그 후는 30~12°C로 유지한 조건에서 꽃눈분화를 조사한 내용입니다.

●결과는 지금까지의 개념과는 반대로 휴면이 얕은 품종 쪽이 많은 량의 저온을 경과하므로서 꽃눈이 빨리발생 한다고 하는 경향입니다. 휴면이 깊은 품종이 빨리 꽃눈 분화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입장에서 주목해 볼 내용입니다.

●“시산” 등은 성강지역의 자연조건에서 저온이 경과한 주(포기)에 대해서 이른 봄부터 다시 단일저온(8시간 일 장에 10°C, 20일간)에 의한 화성유도를 실행하기 위해 화성유도 시기를 4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15일 간격 으로 처리를 한 결과 품종과 주의 상태 화성유도 시기에 따라 개화주 율이 다름을 알게 되었고 휴면이 얕은 품종 일수록 개확가 빨랐고 휴면이 깊은 품종은 많이 늦어짐 을 알았으며 휴면이 아주깊은 품종은 한여름이 되어도 개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 의 결과가 품종의 휴면특성으로 보기 보다는 “송본“에 의 한 일련의 조사 결과와 공통되는 경향이라고 한바 있습 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나 경향에 관해서 품종의 환경적응성 에서 살펴보면 해석이 가능 할 것입니다. 휴면이 깊은 북 방적응형의 품종에서는 짧은 봄~여름의 영양생장기에 다수의 런너발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저온에 경과하여 휴면에서 깨어나면 꽃눈분화하지 않고 런너만 발생한다 고 하는 생육경향을 갖게되는 것이며, 즉 영양생장기와 생식생장기가 완전히 분리되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 다. 한편 휴면이 얕은 남방적응형 딸기의 경우에는 영양 생장기와 생식생장기가 그정도로 명확하게 분리되지 않 는 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휴면이란? 종합적으로 요약해서 설명한다면 잠을 자는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럼 왜 잠을 자야하는 걸까요? 다음 단계에서 피로를 덜고 활발 하게 생육을 하기 위해 서랄까요?, 아니면 그냥 시기가 되 었으니 잠을 자는 걸 까 궁금하지 않나요. 보통 작물은 종자나 어린식물일 때 휴면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독 딸기는 나이가 들어 새삼스럽게 잠을 자야 하므로 모두들 궁금해 합니 다. 잠을 잠시만 자도 되는 품종이 있는가 하면 오래 동안 잠을 자야 하는 품종도 있고 또 어미 묘는 매우 많은 잠을 자는 등 구분을 하기가 참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드는게 사실입니다.

●육묘에서 모본(어미묘)은 매우 오래동안(700시간 이 상)잠을 재우는 이유는 튼튼한 런너를 많이 동시에 발생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생산주에서 런너가 발생 하게 되는데 어떻게 잠을 재우 지 않았는데도 런너가 발생하여 자묘를 얻어 쓸수 있을 까하는 의심도 갖게 됩니다. 이는 생산주가 이미 휴면 후 휴면을 각성(잠을 깨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며 이런 상태에서 발생 하는 런너는 빈약하고 발생시기가 고르지 못하며 이 때문에 균일한 묘 생산이 어렵게 되며 결국 균 일하지 못한 자묘가 동일한 환경으로 관리할 경우 꽃눈 분화가 균일하지 못하게 되므로 본포관리가 매우 어렵게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불시출 뢰 또는 조기출뢰의 우려도 염두에 두지 않으면 본포에 서 조기 초세확보에 힘들어 하는 경우도 간혹 있 을 수도 있습니 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 니다.

●우리가 재배하는 많은 품종에서 보듯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육묘를 해도 정식후의 결과가 동일합니까 ?, 이는 모본의 휴면후의 상태에 따라 발생하는 런너나 자묘의 소질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 강호종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