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경재배 성공 보증수표
‘네덜란드 BVB 배지 BC2’
딸기 실컷 따도 다음날 또 주렁주렁…
1화방서 20~25개 거뜬
네덜란드 BVB 105년 역사의 신기술로 탄생한 딸기 고설베드 수경재배 전용 원예배지 ‘BC2’가 섬세한 컨설팅까지 병행하며 딸기 농가를 부농으로 견인하고 있다. ‘도깨비 방망이’를 가진 듯 흐뭇하다는 농가 호평을 받으며 딸기 수경재배 성공의 ‘보증수표’로 부상했다.
지난 1월 30일 방문한 경남 거창군 남상면 김종명(59) 씨의 딸기 비닐하우스 2640㎡(800평)에는 1화방 중기의 딸기 포기에 아직도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적과를 하지 않고 1화방에서 무려 20~25개나 되는 딸기를 따고 있다고 한다. 건강한 육묘관리, 체계적인 영양관리, 충분한 산소공급 등이 뒷받침 됐던 것이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13일 딸기 모종을 정식해 12월 6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당도와 착색이 탁월해 서울 가락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시세가 좋을 때 출하 물량이 쏟아져 벌써 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 씨는 올해로 귀농 3년차 농부다. 귀농 초년생도 딸기 수경재배로 성공할 수 있음을 당당히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겨울 외부온도가 영하 17℃까지 떨어졌던 거창에서도 딸기 수경재배가 충분히 채산성이 있음을 입증시켜준 대표적 사례가 됐다.
그는 “귀농하면서 아내를 악성노동에 시달리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딸기 수경재배를 시작했다”며 “오늘 실컷 땄는데도 이튿날 또 다시 달려 있는 딸기를 보며 지난 두 달 동안 ‘도깨비 방망이’를 가진 듯 흐뭇함에 젖어 있다”고 피력했다.
산청군 신안면 정성화(70) 씨도 2975㎡(900평) 남짓의 비닐하우스에 2011년 하반기부터 딸기 수경재배를 시작했다. 11월 19일 첫 출하를 시작해 현재 1화방 수확을 마무리한 결과, 7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미 본전은 뽑았고, 2화방 수확부터는 보너스를 받게 됐다.
하동군 횡천면 조기범(53) 씨는 7260㎡(2200평)의 비닐하우스에 2007년 도입한 딸기 수경재배에 자신감이 붙어 작년과 재작년에 6611㎡(2000평)의 육묘장까지 지어 수경재배를 확대했다. 지난해 연간소득 2억 원을 넘었다.
특히 조 씨는 “소모품인 배지 사용량이 많아 부담이 될 줄 알았는데, 연간 10~15% 정도만 산화된 배지를 새것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들 농가는 네덜란드 BVB의 딸기 수경재배 전용배지 ‘BC2’를 사용하고 있으며, BVB의 컨설팅에 따른 단계별 재배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것이다. 육묘장을 운영하는 조기범 씨의 경우 BVB 딸기육묘 전용 혼합배지인 ‘BT’ 사용까지 고수하고 있다.
박찬식 BVB원예배지 한국지사 대표에 따르면 ‘BC2’는 세계 첨단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네덜란드 BVB가 한국과 같은 북방계 딸기재배 방식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딸기 수경재배 전용배지다. 그 탁월성이 이미 널리 알려져 세계 8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BVB원예배지 ‘BC2’는 생산자와의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배지 입자 크기의 분류, 분쇄, 여과 등으로 딸기 재배에 가장 적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유럽품질인증 기관인 MPS-ECAS의 RHP 품질 인증도 받았다. 화학성, 물리성, 위생성, 안정성 기준을 통과해 중금속, 방사능 오염, 바이러스병 병원균, 잡초 씨앗으로부터 안전하다. 특히 물리성과 안전성을 충족시키고 효과적인 뿌리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물을 머금는 함수율이 51~69%에 달한다. 또한 원활한 산소 공급을 위한 통기의 최적 조건인 공극률 31~34%를 유지하고 있다. BVB원예는 1화방에서 60~65% 생산을 위한 20과 이상 생산을 목표로 무료 컨설팅을 실시하며 ‘BC2’ 배지 사용농가의 100% 성공을 안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가별 원수를 채취해 반드시 네덜란드 BVB연구소까지 보낸다. 19가지 원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16가지의 처방전을 받아 농가에 제공한다. 이 처방설계서에는 딸기온실에 큰 위해가 되는 탄저병과 위황병은 물론,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산타모나스 등의 병해까지 예방할 수 있는 처방기술이 담겨 있다. BVB원예의 세계적 특허 기술이 빛나는 대목이다.
또한 딸기 재배에 ‘쥐약’과 같은 나트륨(Na)이나 규소(Si) 성분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시키고, 온실 습·공기선도관리기술도 끌어올리고 있다. 박찬식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는 △과학적 접근 △검증된 기술사용 △기본 매뉴얼 충실 3가지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BVB원예의 기술지원에 따라준다면 ‘BC2’ 배지는 딸기 수경재배의 ‘보증수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의 (055)763-2301, 753-4454.
구자룡 기자(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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